한주식 회장의 아름다운 기부활동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님의 유별난 직원사랑

손영준 2022. 2. 17. 08:34

저는 집이 일산입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의 원룸을 얻어서 지내며, 회사에 출퇴근을 하고 주말에 집에 들어가는 '주말 가장' 생활을 합니다.

 

회사에 입사를 하고 두어달 쯤 지났을때 주말에 집에 가니, 제 처가 묻더군요. '오늘은 왜 빈손이야?'

 

생각해 보니 지난 두어달간 매주 뭔가를 집에 들고 들어갔습니다.

한 주는 고추가루, 한 주는 배 한상자, 한 주는 사과 한상자, 또 한 주는 소고기..

이렇게 매주 회사에서 주는 뭔가를 집에 들고 들어가니, 당연히 또 들고 들어 오는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심지어 기숙사 생활을 하던 제 큰 딸은 엄마의 얘기를 전해 듣고, '혹시 아빠가 사업 망하고 이마트나 하나로마트 같은 곳에서 일하며 부식거리를 가져오는거 아냐?'라는 농담식의 의구심을 들어 낸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회사는 다른 회사와 달리 유별나게 회사에서 주는 물품이 많습니다.

그것도 회사에서 생산되는 물품의 재고가 아닌, 순수히 구매해서 지급하는 물품입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소고기,오리고기 등의 축산물, 고춧가루,,,마늘 같은 농산물 사과,,,레드향 같은 청과류, 모자,목도리,장갑,신발,바지,셔츠,외투 같은 의복류, 와인,맥주 같은 주류 등...

생활에 필요한 전반이 지산그룹 사원들에 대한 지급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도 당연한 사원복지 정도로 인식하게 된 이러한 지급품은 사실상 근로계약서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으며, 단체협약사항도 아닙니다. 회사가 전혀 지급하지 않아도 하등 이상할게 없는 순수한 선물인 것입니다.

 

이는 순수한, 한주식 회장님의 직원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가족을 중요시 여기는 회장님이 직원들 각자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 아닐까요?

 

저도 가끔 제 처와 사이가 안 좋았을 때 저희 아버지나 어머니가 일정한 돈을 부쳐 주시며 그 돈으로 가족끼리 외식이나 해라는 말씀을 듣곤 합니다.

 

가족과 행복하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 이러한 부모의 마음으로 자식같이 직원을 바라보는 한주식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