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식 회장님이 달력의 제작에 대한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2022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 연중 4분의 1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날짜를 적을 때 21년과 22년을 헷갈리지 않게 될 때쯤 되었을까요?
하지만 내년도 달력의 제작을 논의하기엔 조금, 아니 너무 이른 시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주식 회장님은 통상의 달력 배포시기인 11월 말에서 12월 말까지를 염두에 두지 않고, 9월초 추석명절 이전을 우리 지산그룹의 달력 배포 시기로 본 것입니다.
누구 보다 앞서서 달력을 배포하고 그 달력이 필요한 곳에 걸리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 후 더 좋은 달력을 받는다 할지라도 항상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본능에 의해 향후 1년 이상을 그대로 둘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 없이 많이 받게 될 달력들 중에 가장 처음 받았던 달력에 대한 인상이 더욱더 깊이 각인되어 보다 높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에 한주식 회장님은 ‘왜 굳이 달력은 전 해의 말에 배포해야 하나’라는 거꾸로 된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달력의 배포시기는 법으로 정해진 것도, 어긴다고 처벌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받는 사람이 필요한 때에 줄 수 있으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법에 정해지기라도 한 것처럼 달력은 연말에 주고,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는 과거의 관습에 의한 것으로, 굳이 지켜야할 이유가 없이 암묵적으로 그러려니.., 의례 그래 왔으니까.. 하고 넘어가는 ‘관습’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왜 ‘관습’에 얽매여야 하나’라는 질문을 통해, 필요하다면 깨야 하는 것이 관습이기에 모든 관습적 행위에 대해 반드시 의문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관습이 우리의 필요성과 효율성에 적합한가’라고 말입니다.
이렇듯 한주식 회장님의 말씀은 그 행간의 뜻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한주식 회장님은 한 가지 말씀이나 지시에 한가지의 뜻과 내용만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똑똑한 자는 여러 행동을 통해 한 가지 목적을 이루고, 진정한 천재는 한 가지 행동으로 여러 목적을 이룬다.’
이 말은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가 책속의 여러 영웅들을 묘사하며 자주 쓰곤 하던 문구입니다.
그냥 머리좋은 사람은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을 위해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 여러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천재는 행동을 함에 있어서 여러 함의를 두고 움직인다는 뜻으로 한 가지 행동을 통해 여러 목적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낸다는 뜻입니다.
우리말로 ‘도랑치고 가재 잡고’, ‘마당쓸고 동전줍고’ 또는 ‘일석삼조’의 사자성어가 그 뜻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큰 사람은 하나의 행동을 하면서도 무심결에 하는 법 없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조절하여 실행하게 됩니다.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님은 그런 면에서 진정한 천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한 마디, 한 문장이 몇 수 앞을 내다보고 하시는 말씀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놓는 말씀 같지도 않습니다. 무심결에 내놓는 단어 하나, 하나가 그 뒤의 여러상황을 대비한 포석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한주식 회장님은 ‘달력의 배포시기’를 통해 ‘관습’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통상, 의례, 항상, 매번, 늘 있어왔던 일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래야 하지?’ 라구요.
'한주식 회장의 아름다운 기부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주식 회장님과 집단지성 (0) | 2022.04.04 |
---|---|
대기업 임원에게 맞선 ‘일개 과장’과 이를 대하는 한주식 회장의 자세 (0) | 2022.03.28 |
한주식 회장님의 부동산 정보집, 《경제지 칼럼 모음》에 대하여... (0) | 2022.03.21 |
한주식 회장님이 강조하는 운동의 중요성 (0) | 2022.03.18 |
트럭기사를 감동시킨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님 (0) | 2022.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