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식 회장의 아름다운 기부활동

한주식 회장님의 ‘명분과 실리’

손영준 2022. 5. 3. 15:37

체면치레 명분보다, 현실적 실리 중요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폭넓은 수렴통해 변화이뤄

 

한주식 회장님은 유교 관습의 잔재가 남아있는 한국 사람들은 명분과 실리 중 명분에 유난히 집착하는 경향성을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명분은 사회적으로 체면치레를 할 때, 권위를 내세울 때, 예의를 차릴 때 등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하나, 많은 부분에서 실리를 헤치기 십상이기에 명분과 실리는 그 대척점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회사체 즉 기업은 근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당연히 실리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들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너중심의 일가가 운영하는 재벌기업의 경우 의외로 명분에 쉽게 조정당한다는 사실도 공개된 비밀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오너일가의 후계체계 구축이나, 지분확보 등의 비 경영상의 이유로 바이오, 컴퓨터 관련 기업 등의 첨단 기업을 설립하고, 계열사의 일감을 몰아주거나 한도 없는 투자를 통해 신생기업의 수익률을 높이고, 이로 인해 주가를 폭등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일감 몰아주기는 일감을 몰아받은 기업은 경영치적을 챙기게 되나, 그룹 전체적으로는 손해를 발생시키는 전형적인 오너의 명분쌓기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수립된 계획과 방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마련입니다. 이미 결정된 사안을 뒤집고, 새로운 이견을 제출할 직원과 임원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건과 상황이 변화되어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새로운 계획과 방향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통의 경우 실리를 놓치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명분을 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추진하지 않는 한 새로운 방향을 선택했을 때의 성과는 그렇지 않았을 때의 성과와 비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패했을 때는 당연하지만, 성공했을 때 조차 비난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상의 방향은 비교우위에서만 비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주식 회장님의 지산그룹은 허울뿐인 명분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어제 확정된 설계가 오늘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수정되며, 내일 누군가의 이견으로 번복될 것입니다. 변동된 상황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의해 수시로 계획과 방향이 수정되며, 때로는 처음부터 완전히 뒤바뀌기도 합니다. 그만큼 업무개진과 의견수렴의 폭이 넓은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수정된 계획으로 인해 성공한 결과의 혜택은 직원 모두가 가지며, 실패한 결과의 책임은 오로지 한주식 회장님만 지게 됩니다.

 

또한 건축물의 원가상정을 다른 대부분의 건축회사가 건축비 + 토지로 할 때, 한주식 회장님의 지산그룹은 토지를 제외한 건축비만을 원가로 계산합니다. 이렇게 했을 때 원가는 줄고 이윤은 늘게 되며, 상당 부분의 원가가 줄어들기에 많은 이윤을 남긴 사업으로 결과 지어집니다.

많은 회사들이 원가를 늘리고 그로 인해 이윤을 적게 만들어 세금과 직원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줄이고자 노력할 때, 한주식 회장님은 오히려 이윤을 늘려 잡고, 이로 인해 직원들과 회사의 성취감을 늘리고, 복지를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지산그룹 소속인 모두가 성취감에 따른 자기만족도 상승과 이에 연결되는 회사 사랑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고, 결국 한주식 회장님과 지산그룹의 실리로 환원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